서울시 리모델링 주택조합협의회(회장 서정태, 이하 서리협)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서리협은 지난달 17일 윤석열 대통령 비서실에 우편과 온라인을 통해 ‘공동주택 리모델링사업 관련 대통령 공약이행 촉구 및 대통령 면담 요청 건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21일 밝혔다.공문에서 서리협은 윤 대통령 대선 후보시절 약속했던 공약을 현실화할 것을 요청했다.서리협 관계자는 “대통령께서는 후보 시절 과도한 규제로 인한 정비사업 위축을 지적하면서 리모델링 추진법 제정, 안전성 검토에 대한 민간 참여 확대, 수직·수평증축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윤석열 후보의 당선으로 마무리됐다. 불과 0.7% 차이가 당락을 결정했다. 이번 선거에서 각 후보들이 내건 공약의 핵심은 부동산 정책이었다. 대선 후보들은 모두 주택공급 확대를 전면에 내세웠고, 공급의 핵심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이었다. 특히 윤 당선인은 파격적인 규제 완화책을 약속하면서 대통령에 당선됐다. 재건축 안전진단을 비롯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용적률 500% 상향, 리모델링 제도 개선 등 정비사업·리모델링과 관련된 대부분의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 정부의 부동
공공재개발 후보지인 경기 수원 고색동 일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다.도는 고색동 89-1번지 일원 9만1,964㎡를 오는 9일부터 2023년 11월 8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4일 밝혔다. 이 곳은 지난 10월 29일 국토교통부의 3080+ 민간 제안 통합공모 후보지로 선정된 17곳 중 하나다.도는 용적률 상향 등 공공정비사업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노린 투기수요가 유입될 것으로 판단하고 국토부와 협의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일단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하려면 시장·군수의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택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처음으로 회동을 가졌다.지난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토부·서울시 주택정책 협력 간담회’에서 노 장관과 오 시장은 주택공급 활성화 및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특히 이날 모임이 주목을 끌었던 이유는 부동산시장 안정과 주택공급 확대라는 정책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국토부와 서울시의 협력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갈등설을 불식시키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실제로 양 기관장은 시장불안 심리를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서
재건축 조합원의 지위양도 금지시기를 안전진단으로 앞당길 수 있는 법안이 제출됐다. 지난달 오세훈 서울시장이 투기거래 억제를 위해 정부에 건의한 내용을 법제화한 것이다.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7일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시기를 시·도지사가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송 의원은 “현재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과 관련된 각종 전매제한과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에도 불구하고, 조합원 자격제한일 이전에 투기가 이뤄지고 있다”며 “투기세력의 매매로 인해 주택가격이 상승함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조합원 자격제한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또 지분쪼개기 등 분양권 산정 기준에 대해서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오 시장은 지난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투기거래 억제를 위한 3대 건의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정부가 실거주 요건 강화 등의 조치를 내놨지만, 이것만으로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재개발·재건축 모두 조합원 자격 제한일을 획기적으로 앞당기는 등의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
오세훈 서울시장이 부동산 투기 수요에 대해서는 일벌백계하고, 임대주택 공급 등 공공기여 단지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지난 29일 서울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관한 서울시의 의지를 밝힙니다’란 입장문을 발표했다. 일부 재건축단지에서 비정상적인 거래행위 등이 발생함에 따라 시장이 불안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긴급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오 시장은 “규제 일변도의 부동산 정책으로 주택공급이 크게 줄어들면서 아파트 매매가격은 물론 전세가격도 상승했다”며 “서울지역에는 더 이상 신규로
LH 신임사장으로 김현준 전 국세청장이 취임했다. LH는 김현준 사장이 제5대 신임사장으로 취임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김 사장은 LH 사태와 관련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LH를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한 조직으로 재탄생시키는 역할을 부여 받았다.경기도 화성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사장은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국세청 기획조정관실 국장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국세청장 등을 역임하며 부동산 투기차단과 국세 행정 개혁 등에서 역량을 발휘한 바 있다.또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과 민정수석실에
서울시가 압구정, 여의도, 목동, 성수 등 4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 주요 대규모 재건축·재개발지역의 투기 수요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이유에서다.지정 대상 구역은 △압구정아파트지구(24개 단지) △여의도아파트지구 및 인근단지(16개 단지) △목동택지개발사업지구(14개 단지) △성수전략정비구역으로 총 4.57㎢이다. 오는 27일 발효돼 내년 4월 26일까지 1년간 지정된다.시는 최근 일부 재건축 단지와 한강변 재개발 구역 일대에서 비정상적인 거래가 포착되고 매물소진과 호가급등이 나타나는 등 투기수요 유입 우려가 높다는 판단
지난 2월 4일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발표했다. 이른바 2·4대책으로 불리는 ‘공공주택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이 바로 그것이다. 그동안 정부는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대해서는 규제 위주의 정책을 펼쳤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도심지 내 주택공급방안의 일환으로 정비사업 활성화를 꺼내들었다. 공공이 직접 정비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인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을 도입하겠다는 것이었다. 더불어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과 공공 소규모정비사업 등도 새롭게 발표했다. 특히 이번 대책은
서울시장 보궐 선거가 한 달 남짓 남았다. 여·야 후보자들의 핵심 공약은 ‘부동산 시장 안정화’다. 각 후보들은 주택공급을 통한 시장 안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여권에서는 박영선 후보가 향후 5년 동안 30만가구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 여의도 한복판에 수직정원을 조성하고, 3.3㎡당 1,000만원 반값 아파트를 선보이겠다고 했다. 우상호 후보는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위에 인공부지를 조성해 16만가구 규모의 주택을 공급하고, 25평형 아파트를 5~6억원 수준에 공급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야당에서는 나경원 후보가 층수규제를 완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8곳 12만9,979㎡가 1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다.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안이 지난 20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1월 21일 공고 후 26일부터 발효된다. 지정기간은 내년 1월 25일까지다.공공재개발 후보지가 모두 역세권 주변에 위치한 기존 정비구역으로 투기수요가 유입될 우려가 높다는 판단에 따라 선제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일정규모 이상의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할 때는 시·군·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 없이
대통령이 직접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기존 정책에 공급확대를 가미할 뜻을 내비쳤다.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지 약 1년 만에 정책 기조 변화를 공표한 셈이다.지난 11일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주거 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국민들에게 송구한 마음”이라며 시장 과열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주택공급 확대’를 강조했다.대통령의 메시지는 1년 전과 비교하면 확연히 달라졌다. 1년 전 신년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전한 주요 메시지는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이다. 당시 전문가들은 수요억제책이 아닌 공급확대에 대한 필요성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도권 주택공급을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LH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 등 수도권 주택공급 정책 지원에 주력하기 위해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를 만들었다고 지난 3일 밝혔다.특별본부장은 LH 부사장이 맡는다. 일단 특별본부는 LH가 주도하는 신규택지(10개 부지) 사업 총괄과 대외 협의를 주관한다. 주변 여건과 조화롭고 지역 주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또 공공재개발·재건축 등 공공정비사업의 첨병 역할도 맡는다. 사업기획에서부터 주민 협의, 후보지 선정, 인·허가 등의 전 과정을 직접 컨
광주광역시가 8월 24일부터 연말까지 부동산 불법거래에 대한 집중 점검한다. 특히 시는 광주지방경찰청, 광주지방국세청, 자치구와 합동으로 부동산 불법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합동 단속에 들어간다. 시는 이런 내용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으로는 △부동산 불법거래 유관기관 합동 단속 △부동산 단속 전담 수사인력 배치 △홍보 및 교육 강화 △부동산 실거래가 허위신고 정밀검증 강화 △부동산 거래동향 상시모니터링 등이다.먼저 8월 24일부터 연말까지 부동산 불법거래 특별단속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이 심상치 않다. 그동안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20여 차례에 걸쳐 정책을 내놨지만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정부는 집권 후 현재까지 22차례에 걸쳐 수요 억제와 규제에 핵심을 둔 부동산대책을 쏟아냈다.하지만 시장은 집값 안정화와는 정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는 부동산 대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잘 작동중이라는 잘못된 판단을 내리고 있다.지난달 30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금까지 정책은 다 종합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특
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대한 정부의 시각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그동안 정부는 정비사업을 주택가격 상승의 주범으로 판단해 규제 위주의 정책을 펼쳐왔다.하지만 최근 수도권 내 주택공급을 통한 부동산 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공급 정책을 병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수도권 주택의 주요 공급처로 재개발을 지목한 만큼 정비사업에 대한 시각 변화에 대해 업계가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고 있다. 다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 재개발의 경우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미흡해 실효성에는 의문이 들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의 공급 정책에 대한 업계의
서울 중랑구 상봉7구역에 아파트 931세대와 오피스텔 56실이 들어선다. 시는 지난 17일 제4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상봉7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상봉7구역은 망우지역 중심 상봉재정비촉진지구 내 위치한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으로 지난해 3월 28일부터 3년간 한시 적용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舊 도시환경정비사업) 주거비율 완화(50%→90%) 기준을 적용 받는다.이에 주거/오피스텔 비율을 90%까지 높일 수 있게 됐고, 공동주택 931세대를 건립하게 된다. 이 중 전체 연면적의 10%인 172세대의 공공
4·19 총선을 앞두고 정부와 여·야가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부동산 정책은 표심의 행방을 가를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먼저 지난 16일 자유한국당 2020 희망공약개발단은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중심 자율경제로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주택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희망공약개발단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부동산 시장의 혼란과 양극화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김재원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18차례의 부동산 규제 정책을 내놓았지만, 시장에 혼란을 주고 오히려 양극화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들어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부동산 정책 기조는 올해도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부동산 정책에 대한 질문에 ‘원상회복’이라는 표현으로 정책의 의지를 대신했다.문 대통령은 “부동산 투기를 잡고, 가격을 안정화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단순히 더 인상되지 않도록 하는 목적이 아니라 서민들이 납득하기 어렵고, 위화감을 느낄 만큼 급격한 가격 상승은 원상회복돼야 한다”고 강조했